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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

존경하는 후배 숙정아


숙정아!

 

지난번에 보내준 소포를 받아들고

미안하고 고마움에

한참을 서성거렸다.

 

직장을 옮기고 부서 적응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선배 챙기느라 상사 눈치보고

애썼을 모습이 선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망졸망한 꼬맹이 셋을 데리고

육아, 가사, 직장, 학업에 허덕이며

잠시 짬이라도 내서 눈을 붙이고 있어야 할

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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