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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고미숙의 동의보감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고미숙 저 내 안의 치유본능을 깨워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는 길!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읽었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책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뛰어난 인문학적 사고력으로 기존의 텍스트를 재해석해 나가면서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물론 우울증과 공허감에 곧잘 사로잡히는 심리상태와 우리시대의 지식배치 등에 관해서 신선한 시각으로 말해준다. 의학과 인문학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둘이 함께 있을 때 우리 안의 치유본능을 ... 더보기
1982년생 김지영 난 1967년 라미경이다. 난 더이상 내 내면에서 슬프거나 분노조차 일지 않는 것에 대해 이상했다. 석고화되었나! 결빙되었나! 체념하고 있나! 지쳤나! 함께하는 법을 깨달았나! 82년 김지영보다 15년 전에 태어난 내가 겪었던 유년시절, 초, 중등학교시절, 대학 취업준비시절, 대한항공 직장시절, 대학원 석박사 과정, 시간강사시절, 결혼 독박육아, 여성단체 대표시절.... 지긋지긋하게 투쟁하러 다니며 희망을 꿈꾸던 내가. 그런 날이 많아질수록 황폐화되어가는 나와 가족 특히 아이들. 분노가득한 열정으로 사회를 들 쑤시며 다녔던 기억들. 아프지 않다. 느낄 수가 없다. 다시 돌아가면 그럴수도 없겠지만 절대로 그런일엔 나서지 않을 것이다. 더보기
허기응물 이 글씨는 홍석창 화백의 작품이다. 영월 군청 옆 《홍석창 화백의 전시관》에 갔다가 건진 글귀이다. 《허기응물》 직역하자면 자기를 비우면 물이 응한다. 자기를 비우면 채울 수 있다로 의역이 된다. 비워야 한다는 이 명제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 어떻게 비울 것인가에 대한 깊은 사유도 지났다. 오로지 남은 것은 실천이다. 20 청춘엔 답을 찾으려 헤매였고 30 젊은 시절엔 생활과 육아에 밀려 겨를이 없었고 40이 넘어선 명예, 돈을 쫓느라. 물질이 차면 찰 수록 늘어나는 허위, 거짓, 실망. 이제 50 모든 것이 덧 없음을 느끼면서 '비움과 채움'의 실천이 살길임을 깨닫는다. 어리석은 욕심과 탐욕이 짐스럽다. 더보기
야채주의자, 아니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야채주의자, 아니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작가의 다른 책은 두 페이지를 읽을때 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고여 힘겹게 오래도록 읽었는데, 야채, 아니 채식주의자는 불편하다. 불편해 하는 이야기를 다른 책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놀랐다. 오혜영이란 한 여자로부터 발현된 폭력성이 어떻게 인간성을 말살하고, 가족과 관계를 파멸로 이끄는지를 세 명의 주인공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문학지에 실린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세 개의 작품을 묶어 탄탄하고 정교하게 어우러진 보기드믄 소설이다. 장마다 이야기 하는 인물은 오혜영과 오혜영 남편, 그리고 그 여자의 언니다. 백남준과 같은 비디오 예술가 비슷한 직업을 가진 그 여자의 남편은 숲속에서 일어난 꿈과 개를 잡아먹은 어.. 더보기
스스로 마음을 지키는 아이 블로그 운영자 힐링유(송미경)씨가 블로글 글을 모아 책으로 냈다. 며칠 참 부러워했다. 책을 아니 힐링유를 책을 내서가 아니라 아이들 커가는 '자람'을 꾸밈없이 정성스럽게 현명하게 자연과 더불어 기다려주는 참 부모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더보기
사피엔스 -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유발하라리 머나먼 인류의 시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작년과 올해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 있다.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젊은 이스라엘 학자의 책 한 권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뿐 아니라 브라질 등의 남미와 중국과 대만 아시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올해의 책에 선정하거나, 출판상을 수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였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데미안 허스트, 헨닝 망켈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학자와 명사들이 주저 없이 읽기를 권했다. 인류의 기원과 발전, 진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인류학,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행복에 대.. 더보기
오늘 일상 어떻게 잘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