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양재천마라톤클럽 회원들이 달리면서 나누는 포복절도 이야기면 좋겠지만, 뭔가 미완성된 거칠거칠한 약간 비릿하고 순박한 이야기다.
창설멤버 둘이 모여 작당했고 일꾼 둘이 들어와 판 벌이고 불 지핀 달리는 이야기.
47명의 저자 중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 둘, 양마클 가입한 지 두 주 된 신입까지 소소한 마라톤 비밀을 몰래 알려드립니다.
배재대 북극시베리아 연구소 회의 마치고 폰으로 SRT 예매하다 잠시 포털에 검색하는 사이, 8시 26분 차 매진. 이런 된장. 9시 8분 차 예매하고 몸은 26분차에 싣고 양심상 출구 보조 의자에 앉아있다가 오송에서 역무원에게 강제 하차 당하고. 쓰던 글도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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